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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여행] 충남 공주 1박 2일 여행 (feat. 시장정육점식당, 카페 바므, 부자떡집, 단골통닭, 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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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ㅎㅎ
오늘은 제가 어딜 다녀왔냐면!
무려 충남 공주를 다녀왔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했는데요.
공주는 뚜벅이들도 혼자 가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결정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공주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육회비빔밥이 유명하다는 ‘시장정육점식당’에 왔어요!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1층에는 사람도 많고 정신없었는데 2층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근데 사장님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분 넘 불친절,,
바쁜건 알겠다만^^..(아니 그건 가게사정..)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밥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육회는 좋아해서 육회는 다 쏙쏙 건져먹고
비빔밥 안에 들어있는 얇게 썰어놓은 밤을 먹었는데
밤 자체도 달고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좋았어요!

근데 저는 비빔밥보다는 저 옆에 있는 선짓국이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국물도 진하고 선지도 부드럽고.. 아 선지 먹으러 또 가고싶다

배를 팡팡 두드리고 무령왕릉에 왔어요~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이죠!!
저는 토, 일 이렇게 여행을 했는데
확실히 주말이다보니 사람이 꽤 있었어요~

이 곳이 실제 무덤인데, 소중한 문화재의 영구 보존을 위해
1997년 문화재청의 비공개 결정에 따라 막아놨어요.
대신 위에 올린 사진 처럼  실물과 같은 고분모형을
전시관 안에 관람하게 만들어놨어요~


전시관 안에는 백제의 왕들에 대한 설명이 나열되어있고,
그 외에도 웅진백제의 역사에 대해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온 아이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잘 되어있습니다!

무령왕릉을 실컷 돌아다니며 구경 후,
뚜벅이는 버스를 타고 제민천에 왔습니다!

공주 제민천에서 유명한 가가책방!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 등을 메모장에 적어놓은
공간이며 책들도 다양하게 많다고 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지는 않고
아쉬운대로 귀여운 고먐미 사진을 찰칵!

근처에 소품샵도 있다고 해서 두 군데 정도 들렸어요!
역시 공주는 밤이 유명하다더니
밤과 관련된 귀여운 소품들이 많았어요~
저는 저어기 왼쪽 끝에 있는 밤 파우치 샀답니다ㅋㅋ

귀여운 접시들도 한 가득!!
마음같아서는 다 쓸어오고 싶었지만
잔고 부족으로 파우치 하나에 만족하며
아이 쇼핑을 실컷 했어요 ㅎㅎ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카페 ‘바므’
웨이팅이 있었지만 저는 혼자와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대표 메뉴가 바므 플롯라떼여서 저는 이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카페인을 못마시는 저는 디카페인으로 변경하고
오트밀크로 바꿨어요.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라떼 위에 수제 밤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데
아이스크림 크게 달지 않고 고소하니 밤 맛이 확 나더라구요.
그리고 크럼블도 짭짤달달하니 조합 최고!!

바므가서 플롯라떼 꼬옥 드세요!! 강추합니다.

공주에서 유명한 공주성당에 왔어요!
공주성당은 서양 중세기 고딕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이라고 해요!

무려 1897년에 설립된 중동성당으로 1921년 제 5대 주임으로 부임한
최종철 신부가 새성당 건립을 계획해 지금 현재 모습을 갖추어졌다고 합니다!

성당에서 본 뷰~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혼자서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니 즐거웠어요ㅎㅎ

나태주 시화골목길 거리가 있어서 구경했는데
담벼락에 벽화가 이쁘게 꾸며져 있고
이렇게 시 문구가 적혀있었어요!

제민천과 골목 사이사이를 걷다보니
배가 고파서 공주산성시장에 왔습니다!!
제민천을 쭉 걷다보면 공주산성시장이 나와요~

맛있다는 부자떡집에 와서 그 유명하다는
공주알밤모찌를 먹으러 왔습니다!!

공주알밤모찌는 3개입 짜리, 8개입 짜리가 있었는데
(1개당 2,500원)
아무래도 당일 섭취를 권장하기도 하고 집에 가져가려면 냉장/냉동 보관을 해야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먹을 만큼만 구매했습니다.

모찌 겉에는 팥가루가 묻혀져 있고
모찌 안에는 팥이 가득 들어있으며 통통하고 달달한 공주 알밤이 두개나 들어있어요!
생각보다 달지 않고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더라구요.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호불호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호! 였습니다)

간단하게 디저트 먹었으니 으쌰으쌰 걸어서 도착한 공산성!
산성시장에서 공산성은 걸어서 10~15분 정도 밖에 안걸렸어요~

공산성은 백제 웅진기의 왕성으로 당시에는 웅진성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당시에 행정과 군사적 요충지였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웅장하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높이도 생각보다 높았답니다.

지나가는 차들도 구경하고 천을 바라보며 감상도 하고 힐링타임
하지만 말씀드린 것 처럼 높이가 꽤 있어서
약간 무서웠어요,,^^

으쌰 으쌰 열심히 걸으면서 공산성 투어를 했어요!
성곽길을 따라 걸어보기도 하고,
성곽 내부 길을 따라 걸으면서 백제시대 궁궐터도 구경했답니다!

성곽길을 따라 높은 곳에 올라와서 찍은 공주 시내 한 컷!
공주라는 도시 매력적이지 않나요!?
공주가 좋은 점이 역사유적지, 먹거리, 볼거리 등 중심지에 몰려있어
뚜벅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도시인 것 같아요!
저는 이 날, 2만 5천보 걸었습니당.. ㅋㅋ

걸은 만큼 먹고싶은 걸 이것저것 샀는데.. 꽤 샀죠잉..?
부자떡집 알밤모찌는 배고파서 공산성 위에서 이미 먹었고
공주산성시장에서 산 ‘단골통닭’!
사실 이게 메인입니다~

김피탕을 먹고 싶었는데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단골통닭에 양념 닭강정 반마리를 선택했습니다!

후기에 보면 만석닭강정이 더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만석닭강정에 한 표!
단골통닭 양념 닭강정은 약간 대중화된 맛이라고 해야되나!?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호불호 없는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약해야 사먹을 수 있었어요!
전화예약도 가능하니 미리 전화주문해놓으세요~!

배 빵빵 터지게 먹고 다음날 점심으로 먹으러 온,
‘매향’ 막국수 집!

여기도 공주에서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했어요~

멀리서 봤을 때는 간판이름인 매향이 한자로 되어있길래
중국집인 줄 알았는데 막국수 집이었다니 ㅎㅎ
여튼 저는 편육무침에 면사리를 추가했어요~!

사실 편육이라고 해서 약간 쫀득쫀득하고 질긴 젤리 같은 식감일 줄 알았는데
얇게 썬 고기가 들어있었어요!

제가 알던 편육이 아니라서 오히려 더 좋았답니다.
부추, 상추 등 여러가지 야채에다가 편육을 넣고
고소한 들기름? 참기름? 넣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어요!

면사리까지 추가하니 든든하니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메밀 100%이다보니 약간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지만
진짜 메밀 100%구나 라는 생각에 신뢰도 업~!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집이에요.


공주는 공주에 또 와보고 싶어요!(^^)
그 땐 먹어보지 못한 맛집들을 마저 다 먹어보고 싶고,
차 끌고와서 부여까지 가볼 예정입니다 음하하~

오늘도 제 일상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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