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인천 청라 쌀국수 맛집 '빅포' 후기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요즘 비가 너무많이 와서 걱정이네요 ㅠㅠ 내일도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속상할 따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국물있는 음식이 땡겨서 다녀오게 된 청라 쌀국수 맛집 ‘빅포’

사실 이 집은 이미 동네에서 쌀국수 맛집이라고 소문이 났더라구요..?
안가볼 수 없지! 하고 달려갔답니다~

빅포의 외관입니다!
빅포가 big four 인 줄 알았건만 ㅎㅎ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베트남어 같아요 ㅋㅋ
보시다시피 혼밥하기 좋은 좌석으로 되어있죠!
오픈되어있는 주방에서 쉐프님이 열심히 요리를 만들고 계셨어요~

주방 앞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꽉 차서..
저희는 뒤쪽에 숨겨진 자리로 착석했답니다!
자리가 분리되어있고 좌석이 좀 넓어서 2인석은 아니다 싶어 여쭤보니까 상관없다고 앉으라고 하셨어요ㅎㅎ

양념소스와 숟가락, 젓가락, 냅킨 등이 비치되어있어요!
저 소스는 핫소스와 해선장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 소스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는 않음^^;;
오른쪽이 뚫려있길래 아 저기로 음식이 나오나 보다했는데 아니였음^^!

저희는 양지쌀국수, 프리미엄 도가니쌀국수, 반쎄오를 시켰어요~
쌀국수에 올라가는 특유의 부드러운 고기가 먹고싶어 저는 양지쌀국수를 시켰답니다 ㅎㅎ
반쎄오는 베트남가서 먹은 기억이 없는데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나서 반쎄오를 만들고 계셨는지 고소한 튀김냄새가 났어요 ㅎㅎ
10여분 기다리고 난 후 반쎄오가 가장 먼저 나왔답니다~~
사진과 다르게 실물은 훨씬 컸어요^^~

안에 내용물이 궁금해 같이 식사하고 있는 저희 엄마께 양해를 구하고 사알짝 들쳐봤는데~..!
와우,, 통통한 새우에 실한 고기,, 그리고 오징어 숙주까지!
싫어할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내용물로 꽉꽉 차 있었어요!
큼직 큼직하게 잘라져있었지만 저한테는 한입이 너무 컸어요ㅋㅋㅋㅋㅋ

젓가락으로 조금씩 잘라 새콤달콤한 느엄막 소스에 콕! 찍어 먹어봤는데..!
어머나 과자 그 이상으로 바삭하고 소스와 너무나 잘어울리는 조합이었어요ㅠㅠ
기름이 많다곤 하지만 내 기준 존맛탱구리,,,

음식과 너무 잘어울리는 느엄막 소스랑 겉에 바삭한 식감, 그리고 안에 맛난 것들로 가득한 반쎄오를 한가득 먹으니 이게 행복이지~ 암요 암요 ~
반쎄오는 처음이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호불호 없을 것 같은 맛 ㅎㅎ 강추하는 메뉴입니당

반쎄오를 허겁지겁 먹다가 드디어 나온 양지쌀국수!
하,,, 사실 반쎄오가 양이 많아서^^^,, 쌀국수가 나오기 전에 엄마랑 쌀국수 좀만 달라고 할 걸 이 얘기를 나눴는데,,
반만 달라고 해도 됐을 것 같아요 ㅠㅠ (먹는 건 너무나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입이 짧음)

쌀국수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면도 한가득 국물도 한가득 ㅋㅋ

우선 고기를 하나 집어 면에 싸악 올려서 맛을 봤는데 ‘우앙 여기 베트남인가?’ (ㅋㅋ죄송)
근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제가 베트남 갔을 때 유명한 쌀국수집에서 먹은 맛이랑 아예 똑같았어요! 진짜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향신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에서는 약간 향신료 맛이 많이 났어요ㅠㅠ(향신료 진짜 못먹음..)

베트남에서 먹은 맛집 쌀국수도 이 집처럼 맛은 있었는데 향신료가 들어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부터 괜히 더 향신료 맛이 느껴지고 그랬거든요 흑흑..
게다가 반쎄오까지 먹은 마당에 배는 부르고 ㅋㅋㅋㅋㅋ
근데 저희 엄마가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맛있다고 현지에서 먹는 그 맛이라고 좋아하셨어요~

울 마마께서 시킨 프리미엄 도가니 쌀국수 ㅎㅎ 양지쌀국수에서 도가니가 추가된 쌀국수였어요~
엄마도 배가 부르다고 못먹겠다고 했지만 국물 빼고 거의 다 드셨던 것 같아요^^ㅋ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 이 점 꼭 참고해주세요~

먹고나서 몇 주 후에 ‘00아 우리 빅포갈래?’라고 말씀하신 울 마마님 ㅎ
저는 다시 간다면 쌀국수 반만 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ㅋ ㅋ ㅋ ㅋ 그리고 반쎄오는 무조건 시킬거구요^^

어쨌든 오랜만에 맛집을 발견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답니다ㅎㅎ
내일도 비가 많이 온다는데 부디 아무 피해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제 리뷰 봐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