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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뮤지컬 <비틀쥬스> '저세상열'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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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오늘은 뮤지컬 <비틀쥬스> 관람후기를 적어보려고하는데요.

<비틀쥬스>는 브로드웨이를 휩쓸고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해 진행한 뮤지컬입니다.

사실 저는 내용을 사전에 알아보지 않고
국내 라이선스 초연이라길래 궁금해서 예매했답니다ㅎㅎ


그럼 관람후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Go Go

 

 

비틀쥬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약 98억년 동안 인간들을 겁주며 살아온 비틀쥬스가 유령친구가 절실한 그 때,
그의 타깃이 된 바바라&아담 부부의 죽음을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그들이 저세상에 직행하지 못하도록 계략을 꾸린다.

마침내 유령이 된 부부의 집으로 리디아와 리디아의 아버지(찰리)가 입주하게 되고
그들을 겁 줄 생각에 신이 난 비틀쥬스는 리디아가
'유령을 볼 수 있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죽은 엄마를 그리워 하는 리디아를 측은하게 여기는 바바라&아담 부부
순수함과 사악함을 오가는 외로운 비틀쥬스
찰리(리디아의 아버지), 그리고 찰리와 썸(?)을 타는 델리아
그 모습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리디아

과연 이들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비틀쥬스 이름과 걸맞게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


비틀쥬스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하였는데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타 극장에 비해
매우 넓고 크다보니
시야가 좋지 않다는 후기가 많았아요.

그.래.서!

"뮤지컬을 관람할 때,
배우들이 내 눈에 면봉처럼 보이면 안된다!" 라는
제 신조 끝에
저.세.상.열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저세상열(초록색 네모) 좌석의 모습


저어~기 보이는 초록색 자리가
제 자리였습니다 ㅎㅎ
정말 가깝쥬~?

저세상열 티켓 사진


극장에 입장하기 전,
먼저 티켓을 끊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요.
저처럼 혼자 온 사람도 많았고
가족, 연인 단위 등 다양했답니다~


정성화, 홍나현, 김지우, 이창용, 김용수 신영숙 회차

 

저는 정성화 배우의 회차를 관람했는데요!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신영숙 배우도 함께 한다고 해서
호다닥 달려갔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비틀쥬스 대극장 모습


설레는 마음으로 반차까지 쓰며 달려오다보니..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해
2층까지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비틀쥬스 뮤지컬은
준비 문제의 미흡으로 인해
2번 정도 연기가 되었어요.
(저도 강제 취소의 맛을 느꼈습니다..ㅠㅠ)

그래서 그런지
모든 회차에 커튼콜 촬영
가능했답니다~

저세상관람석의 시야

 

드디어 극장 안에 입성!!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
당황했지만
그만큼 배우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보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목 스트레칭 해야하는 건 덤!)
+관람 후에 승모근 상승^^

 

※약간의 스포주의!!※


제 1막에서는
정성화 배우가(비틀쥬스) 관객들과 소통을 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주로 코미디 요소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가족뮤지컬이다 보니
약간의 유치함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잘 풀어나갔습니다~
저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고 있었어요 ㅋㅋ



제 2막은
주로 리디아의 이야기 중심으로 흘러갔고
죽은 엄마를 잊으려하는
아버지(찰리)와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리디아와 찰리가
서로의 오해를 풀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을 ㅜㅜ..또로록..

비틀쥬스의 외로움도 해결하고
항상 어둠이 함께 따라다니던 리디아도
가족들과의 행복을 찾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맞이합니다.

<커튼콜>

사랑스러운 리디아(홍나현)와 비틀쥬스(정성화)

 

바바라(김지우)와 아담(이창용)부부

 

델리아(신영숙)와 찰스(김용수)



뮤지컬 <비틀쥬스>의 간략한 후기

 

장점

좁은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와는 다르게
구성이 알차게 준비되어 좋았다. (다양한 소품들)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좋았으며 공연이 끝나고도
노래가 귀에 맴돌았다.
추천 넘버→ Ready set, Not yet / Home / Dead mom / Say my name

가족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즐거움이 배가 될것같다.

정성화 배우와 신영숙 배우의 노련함이
비틀쥬스의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단점

저세상열에서 관람하다가 목 뼈가 저세상으로 갈 뻔 했다ㅠㅠ
(가까워서 좋았지만 좀 더 뒤에서 보는 걸 추천!)

음향의 문제인지 대화가 빠른 템포로 진행될 때
무슨 말을 하는지 전달이 잘 안됐다.
(귀기울여야 함)


(빼꼼-)
이렇게 뮤지컬 <비틀쥬스> 관람후기를 마쳤는데요~

초반에는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그래도 중간중간 재밌었음)

공연이 끝나고
넘버를 다시 들었을 때는

다음에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매력적인 뮤지컬이었습니다!


그럼 이상 지니의 뮤지컬<비틀쥬스>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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