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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뮤지컬<광화문연가> 관람후기-엄기준, 차지연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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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관람한
뮤지컬<광화문연가> 후기를 들고 왔어요~

T.M.I지만 제가 엄기준 배우의 팬이라서
엄베르, 엄막심, 엄몬테.. 등등
엄기준 배우가 출연한
다양한 뮤지컬을 관람하곤 했어요.
(부끄러우니 도망갈게요)

뮤지컬 광화문연가 포스터

이번에 광화문연가 뮤지컬은
오페라 극장에서 진행했는데요~!
오페라 극장 방문이 처음이었고
생각보다 복잡해 길을 찾는데 한참 헤맸어요~

뒤로갔다가 다시 앞으로 가고
한바퀴 돌고 ^-^...
아마 오페라 극장은
원없이 구경한 거 같아요.

광화문연가 티켓

어쨌든! 설레는 마음을 안고 티켓을 발행했어요.
제 좌석은 R석 이었고 9번째 줄
중간쯤에 앉았어요~
(VIP석은 따로 없었습니다!)

저처럼 혼자 온 20-30대도 많았지만
제 부모님 나이대 분들도 꽤 있었어요~

이 작품이 1980~90년대의 추억
환기할 뿐 만 아니라

'옛사랑, 붉은 노을,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과 같은
수많은 명곡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연령대가 다양했던거 같아요ㅎㅎ

저도 아직 20대지만
뮤지컬에서 흘러 나온 노래들 대부분
익숙하고 자주 들어봤던 노래였어요!

Today's cast 엄기준, 차지연 회차

저는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엄기준, 차지연 배우의 회차를 관람하였는데요!

엄기준 배우의 뮤지컬은 몇 번 봤었지만
평소에 유튜브로 자주 챙겨보던
차지연 배우의 노래를 실제로 듣는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기대가 됐어요~

('더블 캐스팅'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너무 따듯하고 좋으신 분♥)

명우 역할의 엄기준 배우와 월하 역할의 차지연 배우

좋은 건 더 가까이에서
두 번 이상 봐야죠^^
잘생기고 아름다운 배우들의 확대샷입니다.

극장 내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시야를 보여드릴 순 없지만!
R열의 9번째 줄은
음..!

전체적으로 무대가 잘보이긴 했지만
배우들의 얼굴이 그렇게 잘 보이지는 않았어요!
(저는 눈이 건조해서 더 흐리게 보였던 거 같아요ㅠㅠ 인공눈물 필수!!)

그래도 차지연 배우가 앞에 돌출된 무대로
자주 나와줬기 때문에
다양한 표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야호 ٩(๑❛ᴗ❛๑)۶~~


※잠깐 !! 스포 주의해주세요※

인상 깊었던 점

<내용의 흐름>

이번 작품은 제가 공연 전날에
즉흥적으로 예매했는데요!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방문했답니다.
하지만! 막상 공연을 보다 보면
내용도 쉽게 이해가 되고
흐름이 어색하지 않아 괜찮았어요~

<차지연 배우의 연기와 노래>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에요!
차지연 배우가 예전에 갑상선암으로 고생했었는데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무대에 서서
재능을 마음 껏 뽐내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마음에 와닿았어요♥
정말 다음에 또 보고 싶은 뮤지컬 배우입니다!
노래는 두말할 것 없었고 연기와 재치까지 완벽했어요.
최고 최고ㅎㅎ!!


<개인적인 견해>

로맨스 장르를 선호하지 않다보니
초반에 사알짝~ 졸았다가
(과거 명우와 수아의 회상 부분)
중간 쯤 광화문 시위가 이어지는 부분부터
잠이 확 깨면서 집중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녀의 웃음소리 뿐' 넘버 강력추천 !!)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난 노래들 이지만
워낙 유명한 명곡이기 때문에
연령대와 상관없이
다 함께 연대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다음에 코로나가 잠잠해진다면,
꼭!! 부모님과 함께!!!

아쉬웠던 점

<가창력의 아쉬움>

엄배우의 연기실력은 여전히 뛰어났고!
목소리도 부드럽고 좋았지만
고음부분에서 불안정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ㅠㅠ
(커튼콜 때 '붉은 노을' 고음부분 시원~하게 불러주길 기대했지만..)
그래도 엄배우님 넘 멋지십니다.(^ν^)b

<명우의 역할>

내용 상 '과거 명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그런지
'현재 명우'는 약간 겉을 맴도는 느낌을 받았어요.
뜬금없이 피아노를 치고
'과거 명우'와 '과거 수아'가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현재 명우'가 등장해 함께 부르는 장면들이
조금 아쉬웠어요.
자신의 과거 첫사랑에만 집중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공연이 끝나고 여운이 많이 남는 뮤지컬이었습니다.
특히 작사 이영훈, 작곡 이문세의 명곡들을
뮤지컬로 새롭게 창작해 풀어나갔다는 점이
신선한 감동을 느끼게 했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페라글라스는 개인적으로 가져와야하는 점 숙지해주세요※
(제 양 옆 분들은 오페라 글라스를 따로 챙겨오셨어요.)
(저는 멀뚱멀뚱 눈을 크게 뜨고 관람했답니다.)

떡볶이 냐암 ~

공연이 끝나고 집가는 길에 먹은 떡볶이 희희 ~

이상 뮤지컬<광화문연가>의 간단한 관람 후기를
마친 지니는 물러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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