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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맛집탐방] 원주 백종원 골목식당 ‘어머니손칼국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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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니입니다ㅎㅎ~
오늘 제가 소개할 맛집은 백종원 골목식당에 나왔던
원주 미로예술시장에 위치한 ‘어머니손칼국수’ 입니다~

원주에 갈 일이 있어 방문한 김에 옛날부터 먹고 싶었던 ‘어머니손칼국수’!
백종원 골목식당 어머니손칼국수 편을 보고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흑흑..
칼국수집 주인 할머니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고 싶어 방문해봤습니다.

우선 미로예술시장은 원주 중앙시장 입구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쉬울거에요!
미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게들이 다양하게 미로 처럼 되어있어요~
오른쪽 배너 보이시나요? 입구에 쓰여있는 백종원 슨생님께서 쓴 자필을 보고 울컥했어요..
할머니가 연세가 있어 서툴 수 있다는 문구 완전 갬동ㅠㅠ

입구에 딱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계셨어요!
웃으며 맞이해주시는데 화면에 나오신 것 처럼 너무 고우시고 아름다우셨어요ㅎㅎ
들어오는 손님은 물론 나가는 손님까지 맛있게 드셨냐고 감사하다고
일일이 다 인사하시는데 정말 정이 많으신 따뜻한 분이셨어요!

메뉴는 손칼국수, 떡칼국수, 냉검은콩물국수, 팥죽 이렇게 총 4가지였어요!
근데 지금 겨울이라서 콩물국수는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팥죽 하나, 손칼국수 하나 이렇게 시켰습니당~

원산지 표시를 보니 모든게 다~~ 국내산!!!
보통 일반 가게에서 고춧가루는 국내산으로 안쓰는데.. 너무 좋았어요ㅎㅎ
생면도 따로 판매하고 팥죽도 포장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저도 집 가는 길에 팥죽 하나 포장했답니다~

주문 후, 김치가 나왔어요~
반찬은 김치 하나 뿐이지만 솔직히 칼국수랑 팥죽에는 김치면 충분하죠^^
김치는 담근지 얼마 안된 겉절이 느낌이 났어요!
배고파서 김치 먼저 맛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우걱우걱 먹었는데..
맵짠맵짠을 느끼고 음식 나올때까지 기다려야겠다하고 참았어요ㅋㅋㅋㅋ

짜잔~ 가장 먼저 나온 팥죽! 색깔만 봐도 진해보이죠?!
옆에 설탕이 있으니 기호에 맞게 넣으시면 됩니다!
우선 설탕을 넣기 전 팥죽 맛을 봤는데 진하고 맛있었어요ㅎㅎ
사실 저는 팥, 콩 이런거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먹는데
팥죽 시킨 저희 엄마가 국산팥이라 그런지 되게 진한편이라고 했어요!

짠~ 다음으로 나온 나의 손칼국수!!
비주얼적으로 봤을때는 약간 싱거워 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국물 한입 따악 먹는 순간!
와 멸치국물 진짜 진~하다!
육수를 오래 푹 끓인것 같은 정성이 느껴졌습니다~~ㅎㅎ

생면을 직접 만들고 썰어서 그런지 면 모양이 투박했지만 그마저도 너무 좋았어요.
정성과 사랑이 듬뿍 들어간 옛날에 할머니가 해주던 칼국수 맛!
엄마랑 맛있게 냠냠 먹고 있는데 주인 할머니께서 테이블 하나하나 돌아다니시면서
맛있게 드시라고 부족한 것 없냐고 부족하면 언제든 말하라고 더 주겠다고..
흑흑 .. 감성지니..
칼국수 먹으면서 울컥한 건 처음이었어요.

칼국수는 김치에 싸먹어야 제맛이쥬~?
김치가 조금 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ㅎㅎ
면도 꼬들꼬들하고 맛있어요~~ 하 또 먹고싶다..
(면을 좋아하지만 많이 못먹음 근데 이 집 칼국수는 국물까지 클리어함)

원래 브레이크 타임이 2시부터인데 2시에 온 손님들도 너그러이 받아주셨어요ㅠㅠ
어쩜 한결같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직원들한테도 한없이 웃으며 대할 수 있을까요..?
마음 한 켠이 뭉클하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벽을 보면 골목식당 촬영 당시 김성주랑 백종원이랑 같이 찍은 사진도 구경하고
칼국수랑 팥죽도 맛있게 먹었어요ㅎㅎ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따뜻함 속에서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원주에 또 오면 재방문 할 겁니다 :)

할머니의 인자함을 가득 느끼고 온 행복한 하루였고,
원주 어머니손칼국수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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